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을 꼭 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아이들에게는 멋진 그랜드캐년의 풍광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그림이고, 장시간의 운전은 수면제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은 아이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특히 연령에 맞춘 수준별 문제들로 구성된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은 영어실력이나 사전 지식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나무를 보고, 돌을 만져보고, 공기의 냄새를 맡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 만난 park ranger는 주니어 레인저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이런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진지하게 미션과 선서 참여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작은 뱃지를 받는 것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명예로운 일이고, 자신감과 자연에 대한 경건함을 배우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투어를 결정하기까지, 한국에 있을 때부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고 까다로운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주신 Thomas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도 아이들의 돌발 상황에도 매끄럽게 대처해 주시고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셔서 저희 일행 모두 인생 여행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두고 두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